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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인 문화센터]
러시아 한인 이주 140주년을 기념해 2003년 건립되었습니다.
1863년 함경도 농민 13가구가 연해주로 이주하면서 고려인의 이주 역사가 본격적으로 시작되었습니다. 문화센터의 입구에는 연해주로의 고려인 이주 역사를 다큐멘터리로 만든 영상물이 방영되고 있습니다.
[우수리스크 시청사]
광장에서 러시아 극장과 마주보고 있는 위치에 있는 건물입니다.
[최재형 선생 생가]
최재형 선생은 1860년, 함경도 경원에서 노비의 아들로 출생하였습니다.
선생의 일가가 러시아 크라스키노 인근 한인 정착촌인 ‘지신허’에 터를 잡고 살기 시작한 때가 9세 때의 일이었습니다.
최재형 선생이 체포되기 직전까지 거주를 했던 곳으로 최재형 선생의 옛 거주지는 당시의 모습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고 고려인 문화센터가 관리하고 있다고 합니다. 015년 5월부터 최재형 선생의 위패가 국립서울현충원에 봉안되었으며, 그 후로 한국 정부가 최재형 선생의 고택을 사들여 관리하고 있다고 합니다.
[이상설의사 기념비]
우수리스크 외곽의 수이푼 강변에는 독립 운동가였던 보재 이상설 선생의 유허비가 세워져 있습니다.
이상설 선생 유허지라는 이름 아래는 다음과 같은 글이 새겨진 기념비가 서있습니다.
'보재 이상설 선생은 1870년 한국 충청북도 진천에서 탄생하여 1917년 연해주 우수리스크에서 서거한 한국 독립운동의 지도자이다.
1907년 7월에는 광무황제의 밀지를 받고 헤이그 만국평화 회의에 이준, 이위종을 대동하고 사행하여 한국독립을 주장하다.
이어 연해주에서 성명회와 권업회를 조직하여 조국독립운동에 헌신 중 순국하다. 그 유언에 따라 화장하고 그 재를 이 곳 수이푼강물에 뿌리다.'
[발해성터]
우수리스크에는 ‘크라스노야르성’이라는 발해의 성터가 남아있습니다.
우수리스크 시내에서 4~5km 가량 떨어진 이 성은 내성, 외성, 동암성 등 세 구역으로 구성됐으며 외성은 전체 길이가 8km가 넘고 성벽은 3~5m에 이르며 산의 절벽은 방어시설로, 수이푼강은 자연해자로 이용할 수 있도록 축조되었습니다.
1995년 극동고고학 연구소가 이 성을 발굴한 결과 주거지에서 온돌구조가 발견됐고 9세기 당백자편이 출토되어 발해시대의 성이었음이 확인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