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지]매리설산(梅里雪山)

영업시간
00:00~24:00
개요
매리설산(梅里雪山)은 13개의 봉우리와 4개의 빙하를 품고 있는 30여 km의 산군(山群)이다. 구역별로 달리 불리기도 하는데, 북쪽부분은 매리설산, 중간 부분은 태자설산, 남쪽부분은 벽라설산(碧羅雪山)이라고 한다. 다른말로는 태자십삼봉(太子十三峰)이라 불리기도 한다. 주봉 가와격박봉(卡瓦格博峰)은 해발 6,740m로 윈난성에서 가장 높으며, 티벳불교 닝마파(宁玛派)의 성인인 자쥐바(伽居巴)의 수호신으로 티베트 불교 8대 신산중에 최고로 숭앙된다. 가와격박(伽瓦格博)은 티베트어로 설산의 신(神山)이라는 뜻이며, 가와격박봉 주변에 평균 높이 6,000m인 봉우리는 13개가 있으므로 태자십삼봉우리(太子十三峰)라고 부른다. 이 13개 봉우리의 형태는 각자 다르다. 그 중에 미녀봉우리(美女峰)이라고 부르는 봉우리는 높이 6,054m고, 산신령의 왕비라는 전설이 있다. 매리설산은 삼강병류(三江竝流)가 일어나는 지역으로 유명하다. 장강 상류의 금사강, 메콩강 상류인 란창강, 노강의 3개 큰 강이 불과 70km에서 100km의 폭에서 동시에 흐르고 있어서, 세계적으로도 보기드문 지형이다. 급류에 의해 깎인 계곡은 깊고, 인도양에서 불어오는 계절풍의 영향 때문에 일년 내내 눈으로 덮여서 기후는 혹독하다. 주봉 가와격박에 댜한 등반 도전은 1902부터 시작되었다. 영국이 처음 등반 원정대를 파견했고, 미국, 일본, 관절 일본 중국 등 4개국이 여러차례 도전하였지만 모두 실패로 끝났다. 특히 1991년 1월, 중국인 일본인으로 구성된 등반대가 눈사태에 휩쓸려서 일본인 11명을 포함하여 무려 17명이 사망한 사건은 전세계에 충격을 주었다. 현재 매리설산 13봉은 모두 미답봉으로 남아있다. 티베트 불교도들의 거룩한 산으로 여 겨져서 순례 등산이 수백 년 전부터 이 루어지고 있지만, 모두 산 중턱에 위치한 사원까지이며, 정상에 대한 등정은 티베트인들에게는 불경스럽다고 받아 들여지고 있다. 현지에서는 신산(神山)을 더럽힌다며 등반대를 배척하는 풍조가 강하며, 등 반대의 조난과 사망은 신벌(神罰)이 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다. 2001 년에는 현지 정부가 입산 금지의 법을 제정하고, 처녀봉 첫 등정 시도는 원히 끊어지게 되었다. 송이버섯과 진귀한 약재가 많이 나며, 흑곰, 금전표범, 작은 판다 등 113종의 동물들이 원시림속에 서식하고 있다. 매리설산의 빙하들은 위도상 가장 남 쪽이며 기온과 해발고도가 가장 낮은 빙하로 인정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