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남성

나파해는 샹그리라 공항 근처에 보이는 호수로써, 갈수기에는 물이 말라서 절반이상이 마른땅을 드러내지만, 여름에는 물이 가득차서 고원지대 호수의 매력을 보여준다. 호숫가를 한바퀴 돌면 약 8~9km정도 되며, 야크소들이 풀뜯는 광경을 내내 볼 수 있다. 현재 많은 리조트와 호텔들이 건설중에 있으며, 머지않아 여름 피서지로 각광받게 될 것이 분명하니, 시끄러운 관광지가 되기전에 방문해보는 것이 좋겠다. 샹그리라에서 가장 멋진 양대관광지의 하나이다. 체력이 된다면 자전거를 빌려 호수 주변을 일주하는 것은 매력적인 엑티비티인데, 고산지대라는 곳을 고려하여 몸 상태를 잘 관찰하여야 한다. 이곳은 해발고도 3,500m이라는 것을 잊으면 안된다. 겨울에는 물이 줄어들어서 호숫가 근처는 수심이 무릎정도밖에 안된다. 이때 많은 주민들이 물속에 들어가서 작업하는 진풍경을 볼 수 있는데, 이는 양식업이나 어업이 아니라 나파해의 쓰레기를 수거하는 환경보호 활동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