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남성

홍토지는 쿤미에서 4시간 이상 걸리는 곳이어서 단기 여행자는 방문이 쉽지 않다. 경작이 이루어지지 않는 겨울에는 붉은흙이 드러나 글자 그대로 홍토지가 되며, 밭작물이 자라는 시기에는 밭마다 다른색을 보여주어 절경을 이룬다. 최근에는 농부들이 경작을 포기하고 관광업에 뛰어드는 경향을 보여주면서, 아름다운 경치가 점점 사라지고 있다고 한다. 오전 오후에 빛의 방향에 따라 시시가각 경치가 변하므로, 관광에는 적어도 2일 이상의 시간이 필요하다. 아침 일출을 보는 포인트에는 동트기 전의 이른 새벽부터 사진가들로 북새통을 이룬다. 일출 두시간 전부터 좋은 포인트는 이미 매진이 된다. 홍토지를 매력적으로 보이게 해 주는 또하나의 아이템은 풍력발전기이다. 붉고 다양한 밭과 하얀 풍력발전기는 언밸런스 하면서도 기묘한 美를 보여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