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가는 법
사이판 본섬에서 배를 타고 2.5km 이동
개요
사이판의 진주라는 진부한 표현마저 딱 들어 맞는 곳. 섬을 한바퀴 도는데 겨우 20분이나 걸릴까 싶지만 사이판 여행의 진수를 느낄 수 있다. 강렬한 햇살과 고운 모래, 얕고 맑은 바다는 평소에 물을 두려워하던 사람들도 금새 친숙함을 느끼게 해준다. 사이판에서 조금 높은 곳에만 올라가도 보이는 곳으로 둥근 섬의 한쪽에는 길게 바다로 난 선착장이있고, 섬은 모래사장과 나무로 덮인 곳이 확연하게 구분된다. 전체 섬 둘레가 1.5km 정도로 천천히 걸어도 20 ~ 30분이면 한 바퀴를 다 돌 정도이며, 사이판 섬과의 거리는 약 2.5km로 배로 이동하며, 간혹 바나나 보트를 타고 오기도 한다. 마나가하 섬에서는 2차 대전 중에 일본군이 전멸하였고, 당시의 비행기와 선박 등이 섬 주변 바다에 그대로 잔해가 남아있다. 덕분에 물고기들이 모이고 얕은 수심과 맑은 바다 물로 인해 스노클링 포인트가 되고 있다. 주변의 바다는 허리까지만 차이는 곳에서도 스노클을 쓰고 머리만 숙여도 열대어가 노는 모습이 보일 정도다. 바다도 잔잔하고 얕아서 아이들이나 수영을 못하는 사람이 놀기에도 전혀 무리가 없다. 해변 가운데는 노란색의 라이프가드 초소가 있고, 유아들을 위한 공간을 마련해 두었다. 해변 뒤로는 숲이 이어져 햇살이 강하다 싶으면 안으로 들어오면 된다. 마나가하를 찾은 관광객들을 위해서 섬 내에는 스낵류와 음료, 맥주류를 판매하는 식당이 있고, 기념 티셔츠나 토산품 등을 판매하는 상점이 있다. 스노클링 장비 대여, 구입도 가능하며, 코인 락커도 운영하고 있어 소지품을 보관할 수 있다. 마나가하 섬은 현재 일본인 회사에서 장기 임대해 운영하고 있으며, 입장 시 $5의 환경세를 지불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