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의 감성여행

[ 관광지 ] 겨울의 오감을 느낄 수 있는 캐나다와 스위스 여행

겨울의 오감을 느낄 수 있는 캐나다와 스위스 여행

겨울이라 더 매력적인 여행을 모았다. 연말부터 연초까지 이어지는 긴 홀리데이 시즌이 다가오니 지금이 기회다!

유럽 최북단에서 즐기는 스노모빌

스웨덴의 최북단 도시 키루나(Kiruna) 지역 중심에 자리한 호텔 아르크티크 에덴(Hotel Arctic Eden)은 라프족(스칸디나비아 북부의 소수민족, 순록을 키우고 어업과 사냥을 주업으로 한다) 문화를 엿볼 수 있는 곳이다. 그들이 살던 가옥과 아트워크를 현대적으로 해석해 모던하면서도 따뜻한 인테리어를 완성했다. 가장 큰 매력은 한겨울 레포츠를 즐긴 뒤 호텔 내의 뜨끈한 사우나와 수영장에서 몸을 녹일 수 있다는 것. 1월 마지막 주에 방문하면, 유럽에서 열리는 가장 큰 눈 축제키루나 스노 페스티벌도 즐길 수 있다. 순록 레이싱, 얼음 조각 대회, 아이스 호텔(11월 말에 지어 봄이 되면 녹아 없어진다) 등 국내에선 볼 수 없는 이색적인 장관이 펼쳐진다.

문의 www.hotelarcticeden.se


Special Activities

눈 위에서 빠르게 이동할 수 있는 스노모빌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숙련된 가이드의 안내에 따라 데이타임에는 에아트남바리(Eatnamvarri) 산맥에서 스노모빌을 직접 운전할 수 있고, 나이트타임에는 신비로운 불빛의 향연인 오로라를 만끽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운이 좋을 때는 로지에서 휴식을 취하며 라프족 전통 요리와 디저트를 즐기는 동안 오로라 빛이 끝없이 이어지기도 한다.

프라이빗한 북극 요트 여행

프라이빗하고 특별한 여행을 제안하는 항공기 임차 전문 기업 채프먼 프리본(Chapman Freeborn)과 요트 컴퍼니 EYOS 엑스퍼디션스(EYOS Expeditions)가 협업해 북극을 여행하는 색다른 프로그램을 선보였다. 화려하고 고급스러운 요트를 타고 빙하와 다양한 동물을 만날 수 있는 특별한 여행이다. 노르웨이 보되 지역에서 시작해 슬바바르의 북극 군도까지 이어지는 10일의 여정 동안 북극의 장관을 원 없이 감상할 수 있다. 고급스럽게 꾸민 요트 안에는 사우나, 수영장, 헬스장, 다이닝룸, 저쿠지 등의 시설을 구비했다북극을 요트로 여행하는 것만으로도 흥미롭겠지만 또 다른 즐길 거리가 있다. 눈 덮인 툰드라를 직접 밟고 오염되지 않은 깨끗한 공기를 마실 수 있는 툰드라 하이킹을 비롯해 요트에서 내려 작은 고무보트 또는 카약 등을 타고 피오르 해안을 감상할 수도 있다. 빙산에 요트를 정박하고 코앞에서 바다표범, 바다코끼리, 세가락갈매기 등 북극 야생동물과 함께 사진을 찍는 재미도 놓치지 말 것.

 문의  www.chapman-freeborn.com/en/eyos-expeditions

신비로운 오로라와 만나다

캐나다의 옐로나이프는 최적의 오로라 관측 플레이스로 손꼽히는 지역이다. 밤에도 맑은 하늘을 볼 수 있는 청정 지역으로, 산맥 없이 너른 평원이 이어져 시야의 방해 없이 오로라를 감상할 수 있다. 오로라 관측 지역 중 정기 항공편을 통해 큰 불편 없이 이동할 수 있다는 것도 이곳이 매력적인 이유. 옐로나이프 시내에서 차량으로 약 25분 거리에 위치한 ‘오로라 빌리지’를 방문하면 오로라 관측용 의자, 방한복 세트 대여, 야식, 야외 액티비티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겨울철에는 꽁꽁 언 물 위를 걸을 수 있는 아이스 로드를 비롯해 개썰매, 스노모빌, 그리고 스노슈(자작나무로 만든 슈즈)를 신고 숲 속을 산책하는 경험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문의  http://auroravillage.com

피오르 관문에서 즐기는 스노 세일링

노르웨이 피오르로 향하는 여정은 핀세 역을 거치게 된다. 노르웨이에서 가장 해발고도가 높은 이 지역에 유명한 호텔이 하나 있다. 바로 핀세 1222 호텔. 1984년 베르겐과 오슬로 사이에 철도를 놓는다는 계획을 정부가 발표한 후 지은, 이 지역의 유일무이한 호텔이다. 연중 추운 날씨에도 아름다운 설원 풍경과 다양한 겨울 레포츠를 즐기려는 사람들의 발걸음이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호텔 앞의 핀세바트네트(Finsevatnet) 호수는 한겨울 꽁꽁 언 모습이 유리처럼 아름답게 빛나는 장관을 연출해 이를 보기 위해 단골로 찾아오는 관광객도 있다.

문의  www.finse1222.no


Special Activities

10월부터 다음 해 7월까지 ‘겨울 왕국’이라 불릴 정도로 엄청난 눈이 내린다. 호텔에서 준비한 프로그램 중 스키 세일링이 가장 유명하다. 스키에 종이 연을 매달고 풍향에 따라 눈길을 달리는 것으로 패러글라이딩 같은 느낌이다. 노르웨이 탐험가 아문센이 남극점을 발견한 당시 베이스캠프로 사용한 프람헤임(Framheim)을 방문하는 스키 투어링, 아문센의 이름을 딴 갈라 디너, 개썰매 타기 등도 준비되어 있다.

친환경 이글루에 머무는 하룻밤

스위스의 이글루 호텔 브랜드 이글루 도르프(Iglu Dorf). 에스키모인의 삶을 경험할 수 있는 이 호텔은 그 특성상 겨울철에만 오픈해 특별하다. 매년 오픈 날짜는 조금씩 차이가 있지만 올해는 12월에 개장해 내년 4월까지 운영할 예정이다. 봄 시즌에 전부 허물고 겨울에 다시 짓는데, 환경에 해를 끼치지 않기 위해서다. 스위스 알프스 산맥 전역에 7개의 호텔이 있다. 특히 올해는 오픈 20주년을 맞아 가장 크고 완벽한 이글루를 선보일 예정. 기본적인 스탠더드 이글루, 커플을 위한 로맨틱 이글루, 로맨틱 플러스 & 스위트 이글루, 가족을 위한 로맨틱 패밀리 이글루, 추위에 약한 이를 위한 핫 이글루 등 선택의 폭도 넓다. 이글루 호텔을 예약하면 단체 팀을 구성해 나만의 이글루 만들기와 얼음 조각 만들기 이벤트에 참가할 수 있다. 또 이글루마다 야외 노천 저쿠지를 마련해 눈 속에서 프라이빗한 온천을 즐기는 것이 가능하다.

문의  www.iglu-dorf.com


기사제공 : 노블레스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