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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관광지 ] [알프스] 슬라드밍. 다흐슈타인. 그로스글로크너

오스트리아의 알프스

슬라드밍. 다흐슈타인. 그로스글로크너

외츠탈에서의 트레킹은 가슴 깊숙이 알프스의 고혹한 자태를 담는 시간이었다.
그럼에도 알프스는 여전히 여행자를 배고프게 하는 곳!
흥미진진하고 가슴 벅찬 이야기들이 곳곳에 숨어있기 때문이다.
슐라드밍-다흐슈타인과 그로스글로크너에서 그 이야기들을 찾을 수 있었다.

오스트리아 레저의 메카
슬라드밍 - 다흐슈타인

 

오스트리아 남동부에 위치한 슈타이어마르크Steiermark 주의 슐라드밍-다흐슈타인 지역은 여름철과 겨울철 모두 여행하기 좋은
휴가지로, 겨울이 시작되기 무섭게 전 세계 스키 매니아들이 몰려드는 곳이다. 오스트리아뿐만 아니라 유럽 전체에서도 중앙에
 위치하고 있어 여러 가지 교통수단으로 쉽게 연결되며, 잘츠부르크에서 약 90킬로미터, 빈에서 280킬로미터 거리에 위치하고 있다. 

슐라드밍-다흐슈타인 산지에는 무려 1,000킬로미터 길이의 산책로, 930 킬로미터 길이의 자전거 및 산악자전거 길, 여러 골프 코스와 
비아 페라타 via ferrata-고정된 케이블, 발판, 사다리와 다리 등으로 구성되는 산악 루트, 노르딕워킹로 등이 스포츠 마니아들의 다양한
욕구를 충족시켜 준다.
 이외에도 급류 타기 rafting, 계류 타기 canyoning, 활쏘기, 패러글라이딩, 짚라인 등도 놓칠 수 없는 프로그램들이다.

Zipline Stoderzinken
짚라인

Gröbming 지역에 위치한 Zipline Stoderzinken는 총 길이 2,500미터의 짚라인으로 산 정상에서 저 멀리 아득하고 또
광활하게 펼쳐진 평지를 향해 두 번에 걸쳐 하늘을 나는 스펙터클한 시간이다. 고도 차이는 약 700미터, 최고 시속 65~115
킬로의 속도로 하강하며, 주변에 펼쳐진 황홀한 풍경을 쏜살같이 지나쳐간다. 하지만 걱정은 필요 없다. 이곳의 모든 시설들은
최고의 안전을 자랑하고 스텝들이 꼼꼼하게 개인장비들부터 챙겨주기 때문에 그저 신나게 즐기기만 하면 된다. 8세이상, 키
120센티미터 이상의 아이들부터 이용 가능. 1,500미터 길이의 첫 하강은 비교적 경사가 완만하고, 1,000미터의 두번째 하강은
좀 더 가파른 경사로 속도가 더욱 빨라진다.

Dachstein Gletscherwelt 
다흐슈타인 빙하

약 3,000미터 높이의 다흐슈타인 산은 슈타이어마르크 주에서 가장 높은 산으로 환상적인 알프스의 경관이 펼쳐져 이 지역의
상징과도 같다. 파노라마 곤돌라를 타고 약 10분간 하늘로 오르면 닿을 수 있는 다흐슈타인 산의 정상에는 뜻밖의 예상치 못한
광경들이 기다린다. 알프스의 멋진 봉우리들이 파노라마처럼 펼쳐지는 풍경은 기본, 세계 정상급의 알파인 스키 슬로프와
크로스컨트리 트레일, 보기만해도 아찔해지는 현수교와 통유리 전망대, 얼음 예술의 새로운 경지를 보여주는 얼음궁전 그리고
빙하 레스토랑까지. 다양한 어트랙션을 통해 알프스의 진귀한 면모를 온몸으로 느껴볼 수 있다

Panorama-Gondola
파노라마 곤돌라

약 10분 간 시속 43킬로의 속도로 이동하는 곤돌라는 사방이 모두 유리로 되어있어 오르내리는 동안 다흐슈타인 산을 전체적으로
감상할 수 있다. 마치 손을 뻗으면 닿을 듯 보이는 다흐슈타인 산의 멋진 암석들을 감상하는 재미가 쏠쏠하다.
약 50명 정도 탑승 가능하다.

Sky Walk
스카이 워크

다흐슈타인은 물론 알프스의 멋진 봉우리peaks들을 파노라마처럼 감상할 수 있다.



산악 드라미브 코스의 최고봉
그로스글로크너

오스트리아의 최고봉으로 ‘거대한 종’이라는 의미를 지닌 해발 3,798미터의 그로스글로크너에는 역사적인 드라이브 코스가 있다.
총 길이 약 50킬로미터의 그로스글로크너 하이 알파인 로드Großglockner High Alpine Road는 중세 시대 독일과 이탈리아의
중요한 무역로로 사용되던 곳으로 1930년에서 1935년 사이에 건설됐다. 이 도로는 현재 유럽에서 가장 아름다운 경치를 자랑하는
드라이브 코스 중 하나로 손꼽히며, 1년 중 5월에서 10월사이에만 길을 개방하는데 이때 약 100만 명이 찾아와 이 길을 달린다고
한다. 또한 급커브로 이루어진 환상적인 산악도로는 굴곡진 도로 덕분에 자동차 드라이브 테스트 코스로도 종종 이용된다.

도로 곳곳에는 그림 같은 풍경과 다양한 이야기가 남아있는 명소들이 자리 잡고 있다. 해발 2,571미터로 차로 닿을 수 있는 가장 높은
포인트인 에델바이스 슈피츠를 비롯해 프셰르 퇴르, 파스테르체 빙하 등에 들러볼만하다. 또한 국립공원으로 지정될 만큼 잘 보존된
자연을 드라이브를 통해 편안하게 둘러볼 수 있는데 특히 그로스글로크너에서만 볼 수 있는 다람쥐인 귀여운 마못 Marmot을 만나는
것도 이 코스의 숨은 재미. 주말이면 그로스글로크너가 시작되는 입구에 평소에는 보기 어려운 가지각색의 자동차와 오토바이,
사이클들이 줄을 지어 입장을 기다리는 모습이 장관을 이루며, 별도의 입장료를 지불해야 한다.

Edelweißspitze
에델바이스 슈피츠

그로스글로크너 하이 알파인 로드에서 차로 접근할 수 있는 가장 높은 장소로 그로스글로크너의 풍경을 가장 잘 조망할 수 있는
전망대이다. 해발 2,571미터에 위치해 있으며, 막힌 곳 없이 360˚ 파노라마로 펼쳐진 아름다운 경치를 감상할 수 있다. 현지인들도
이곳 이정표 앞에서 인증샷을 한 장씩 남기는 모습을 볼 수 있다.

Kaiser-Franz-Josefs-Höhe
카이저 프란츠 요제프스 회

동부 알프스와 그로스글로크너 산에서 가장 긴 빙하인 길이 8.4킬로미터의 파스테르체 Pasterze 빙하가 펼쳐지는 곳이다.
과거 이곳에서 하이킹을 했던 프란츠 요제프 황제에게서 그 이름을 따왔으며, 일대는 석회를 많이 품고 있어 뽀얀 물색을
띠고 있다. 국립공원 안내소에서는 그로스글로크너 하이 알파인 로드의 역사를 들여다 볼 수 있는 자동차 전시 등을 관람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