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가도 좋은 제주, 숙소마저 특별하게 '게스트하우스'
안녕하세요. 요새 날씨가 부쩍 추워지면서, 여행을 고민하시는 분들이 점점 많아지시는 것 같아요. 사실 날씨가 춥든 덥든 가기만 하면 좋은 게 여행 아닐까요? 추운 날씨에 떠나는 여행은 또 더울 때 떠나는 여행과는 다른 매력이 있으니까요! 특히 사 계절 모두 특별한 매력을 가진 제주. 얼마 전 테마 여행지로 소개해 드렸었는데요! 저번 여행지 소개에 이어, 겨울에도 쉬어가기 좋은 제주의 숙소, 게스트하우스를 소개해드리려고 합니다! 지역 별로 하나하나 나눠서 근처의 관광 정보까지 쏙쏙~! 출발해 볼까요?
1. 제주도 월정리 게스트하우스
*쪼인 게스트 하우스
제일 먼저 소개해드릴 곳은 월정리에해변 근처에 위치한 쪼인 게스트 하우스인데요~! 쪼인게스트하우스는 파티가 있는 즐거운 게스트하우스에요! 저녁에는 바베큐파티를 1인기준 25,000원을 내면 참가할 수 있다고 해요! 하지만, 파티가 있다고 해서 파티를 이용하지 않는 투숙객들의 잠을 방해하면 안되겠죠~ 파티는 일찍 시작해서 저녁 11:30 전에 소등된다고 합니다. 그러니 혹시 파티때문에 숙면을 취하지 못하면 어쩌나~ 하는 고민은 안 하셔도 된답니다! 어쩌면 파티에서 새로운 사람들을 만나 함께 여행하게 될 수도 있지 않을까요?
또 쪼인게스트하우스는 무료로 아침에 '오름투어'도 진행하고 있습니다. 근처의 안돌오름에서 아침 풍경을 감상하고, 시간이 된다면 그 근처의 삼나무 숲 까지 구경하고 올 수 있다고 해요. 게스트하우스의 사장님이 정성스럽게 점프샷과 단체샷을 남겨주시기도 한다니, 계획없이 떠난 여행자라면 한 번쯤 가서 경험해 보는 것도 좋을 듯 싶습니다! 사진만큼 남는 건 없으니까요~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구좌읍 월정1길 62-2 / 전화번호 064.783.2202
*달물게스트하우스 (달에 물들다)
달물게스트하우스는 쪼인 게스트하우스처럼 월정리에 위치해있는 게스트하우스입니다! 달에 물들다 게스트하우스는 특유의 다정다감하고 감성적인 분위기가 물씬 묻어나는 곳이에요. 휴게공간과 숙소가 나뉘어있어서 누군가의 눈치를 보지 않고 도란도란 모여 이야기할 수 있는 휴게실과, 포근한 이불로 가득한 객실! 또 달물 게스트하우스를 이용하게 되면 바닷가 근처의 카페인 고래가될, 모래비의 음료 가격도 할인받을 수 있다고 해요!
이곳은 대중교통만을 이용해서는 방문이 어려우니, 위치에 따라 택시를 이용하시는 것도 추천드립니다! 달물게스트하우스는 주변의 다른 게스트하우스나, 식당, 카페등과도 잘 이어져 있는 편이라 게스트하우스에서 체크아웃을 하고 주변 화살표를 따라 걷다 보면 제주의 또다른 모습이 묻어있는 장소를 발견할 지도 모른답니다!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구좌읍 월정1길 79-13 / 전화번호 010.2637.1129
*월정리의 소소한 가볼 곳
- 해녀박물관 : 오전 9시~오후6시 운영, 성인 입장료 1,100원. 가볍게 다녀오기 좋은 곳
- 만월당 : 양옥집을 개조해 만든 이탈리안 레스토랑. 제주해산물 리조또, 함박 스테이크 등.
- 로와카페 : 바다가 보이는 카페. 당근케이크가 유명하다. 외에 다양한 디저트, 커피 판매.
2. 제주도 가시리 게스트하우스
*타시텔레
타시텔레는 따라비오름 인근의 가시리 게스트하우스입니다! 타시텔레는 다른 게스트하우스와는 다른 매력을 가지고 있는데요, 우선 게스트하우스의 이름인 '타시델레'는 티벳어로 안녕하세요, 라는 의미라고 해요. 그래서인지 조식으로 제공되는 메뉴들이 조금 독특하다고 합니다! 방울빵, 티벳탄(난), 야채스프, 팬케익. 조금씩 바뀌지만 기본적으로 이런 형태의 조식이 제공되고 있다고 합니다! 티벳난을 맛볼 수 있는 게스트하우스라니. 조금 끌리지 않나요?
조식은 전날 저녁 9시까지 예약하면 먹을 수 있다고 하니, 타시델레의 조식을 맛보고 싶으신 분들은 그 전날 빠르게 예약하시는 걸로!
사실, 타시델레 뿐만 아니라 제주 가시리라는 곳 자체가 생소하실 수도 있는데요. 지금 가시리는 문화마을을 조성 중이라고 합니다! 조용하고 깔끔하게, 이국적인 분위기에서 휴식을 취하고 싶은 여행자들이라면 가시리에서의 달콤한 하루를 추천합니다!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표선면 가시리 1776
*가시리마을의 소소한 볼거리
- 가시리 녹산로 : 서귀포의 가시리 마을은 진입로부터 10km 구간에 펼쳐지는 유채꽃, 벚꽃 길이 절경이라고 소문나있다. 한국의 아름다운 길 100선에 선정되었다.
- 갑마장길 : 최적의 말 방목지로 불린다. 가시리 마을 주변 오름과 목장 길을 연결해 만든곳에서는 조랑말과 돌담, 그 뒤의 풍력발전기를 구경할 수 있다.
- 따라비오름 : 오름의 여왕이라 불린다. 억새가 어우러지는 가을 풍경이 절경이다. 제주의 풍경을 모두 한번에 보고싶다면 이곳을 추천한다.
- 조랑말 박물관 : 갑마장이 있었던 곳을 가시리의 주민들이 바꾸어 만들어 놓은 곳이 조랑말 박물관이다. 안쪽은 다양한 테마로 구성되어 있다. 박물관 옥상 정원에서는 20개의 오름을 슬 걸으며 감상할수 있다.
3. 제주도 명월리 게스트하우스
* 담 게스트하우스
게스트하우스에서 좁게 공간을 이용하고 싶지 않은, 그렇다고 펜션을 잡기는 너무 부담스러운 분들을 위한 곳! 바로 '담'게스트하우스 입니다! 담 게스트 하우스는 특유의 제주스러운 돌담과, 외관을 갖추고 있으며 다양한 인원수의 정원을 받을 수 있는 게스트하우스가 준비되어 있답니다! 또 담 게스트하우스는 카페도 함께 운영하고 있습니다~! 카페에서는 커피나 디저트만 주문이 가능한 것이 아니라 조식을 먹을 수도 있고, 직접 조리해주시는 다양한 음식을 먹어볼 수도 있다고 해요! 또 주변 관광지와는 조금 거리가 있는 편이지만 그렇기에 조용하고 아늑하게 지내다 올 수 있다고 합니다! 조용하고 넓은, 그리고 따듯한 조식을 원하시는 분들을 위한 게스트하우스! 너무 많은 사람들과 함께 하는 게 지쳤다면 여길 선택해보시는 건 어떨까요?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한림읍 명월리 1775
*명월리 근처의 소소한 볼거리
- 카페 동명정류장 : 인스타 감성의 포토스팟으로 제주 느낌이 물씬 나는 카페. 시그니처메뉴인 밭담라떼를 추천한다.
- 카페 블루밍제이 : 인형갤러리 겸 카페. 유기농 채소를 넣어주는 샌드위치와 한라봉 아이스크림이 일품.
- 명월리 팽나무 : 팽나무 군락지로 유명한 명월리. 동네를 슬슬 걸어다니며 어렵지 않게 팽나무를 만날 수 있다. 명월이라는 이름도 산세 좋고 학자가 많이 나온다 해서 '청풍명월'에서 따 '명월리'라고 했다고 한다.
4. 제주 공항 근처 게스트하우스
*타오 게스트하우스
마지막으로 소개해드릴 곳은 타오 게스트하우스로, 제주공항과 가까이 위치해있는 게스트하우스에요. 타오게스트하우스는 늦은 저녁 제주에 도착한 여행객들, 혹은 이른 아침 제주를 떠나는 여행객들을 위해 공항 발치에 마련해 둔 게스트하우스입니다! 몇 인실, 몇 호실 이렇게 나뉘어있는 게스트하우스들과는 또 다르게 가정집과 같은 모습을 하고 있는 게스트하우스의 안쪽 모습이 익숙하고 따듯한 분위기를 풍긴다고 해요~!
제주에서의 여행일정을 소화하기 위해서는 늦은 저녁에 도착했다면 인근에 숙소를 잡고 하루 푹 쉬어가는 것도 꼭 필요하겠죠? 그런 분들을 위해 타오 게스트하우스를 추천합니다!
제주시 도두동 1700-8
자 오늘은 이렇게 다섯 군데의 게스트하우스에 대해 알아보았는데요. 일정에 따라, 함께 가는 인원과 장소에 따라 맞추어 갈 수 있는 게스트하우스! 중요한 일정과 동선등을 생각해서 다양한 게스트하우스를 체험하고 오는 것도 나쁘지 않겠죠? 다가오는 이번 겨울, 취향에 맞는 다정한 게스트하우스를 제주에서 한 번 만나보시는 건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