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을 떠나기 위해 여러가지를 준비하다보면 간혹 항공에 관련한 모르는 용어를 접할때가 있을텐데요. 비행기 티켓을 예매할 때 생소한 용어들로 여행 전부터 혹시 잘못된건 아닐까 하는 걱정이 앞서는 분들! 여행준비 시 보이는 항공 용어들로 당황하고 계시는 분들을 위해 오늘 여행 전 알아두면 유용한 항공용어에 대해 여러분들께 설명해드리려고 합니다. 항공용어라고 해도 어렵지 않으니 천천히 한번 확인해보도록 할까요?
1. 오버부킹
먼저, 비행기를 많이 탑승하지 않은 분들도 다른 항공용어에 비해 비교적 친근감이 있는 용어가 아닐까 싶은데요. 흔히 오버부킹으로 인한 기사가 많이 있기 때문에 한번쯤은 스치듯 들어보신 적이 있으실겁니다. 오버부킹이란 노쇼 승객을 대비하여 정해져있는 비행기 좌석보다 많은 좌석을 예약하여 판매하고 노쇼가 발생하지 않는 경우 발생할 수 있는데요. 쉽게 말해서 어떠한 사정으로 인해 탑승하지 못하는 승객이 있을 것을 대비하여 티켓을 판매했으나 그런 경우가 없어 좌석이 부족해지는 것을 말합니다. 이렇게 오버부킹이 발생하는 경우에는 항공사에서 여러가지 보상조건을 제시하여 자발적으로 하차 할 승객을 모집하게 되는데 하차하는 승객이 없는 경우에는 정해놓은 기준에 따라 승객을 선별하게 되는데요. 오버부킹 시 하차 할 승객을 정하는 기준은 항공사에 따라 조금 차이가 있지만 미성년자가 노약자 및 장애인, 동반자가 있는 경우 등은 제외되고 맴버십 등급이나 체크인 시간, 환승 여부 등에 따라 정해진다고 하니 오버부킹에 대비하여 미리 확인해보는 것도 좋겠죠? 여기서 잠깐! 오버부킹의 대상이 되었다고 해서 불이익을 받는건 아닐까 라는 생각이 들기 마련이지만 항공사 측에서 다음 항공편을 알아봐주거나 좌석 업그레이드, 숙소확인 등 여러가지 보상조건을 제시하니 너무 걱정하지는 않으셔도 된다는 점! :)
2. 코드쉐어
이 항공용어는 주로 비행기 티켓을 예매할 때 볼 수 있는데요. 코드쉐어는 2개의 항공사가 1개의 항공기를 공동으로 운항하는 것을 말합니다. 쉽게 말해서 항공사가 다른 항공사와 협정을 맺어 1개의 항공기 좌석을 함께 판매하는 방법인데요. 이해를 돕기 위해 A 항공사의 티켓을 샀음에도 불구하고 도착지로 이동할 때는 B라는 항공사의 비행기를 탑승하는 것을 예로 들 수 있답니다. 항공사가 비행기 티켓을 다 판매하지 못하면 그만큼 손해와 적자를 볼 수 있기 때문에 코드쉐어를 이용하기도 하는데요. 또, 항공사가 노선과 항공기를 늘리기에는 큰 부담이 되니 다른 방법으로 고객을 확보하기 위해 사용하는 방법이기도 합니다. 이러한 코드쉐어로 티켓을 구매할 때 승객은 더 저렴한 가격으로 좋은 비행기를 이용하기도 하지만 오히려 저렴한 항공사를 비싼 값을 지불하고 이용하게 되는 경우도 있으니 꼼꼼하게 확인 후 이용해야하는데요. 그리고 수화물은 규정은 실제 탑승하는 항공사의 규정으로 적용이 되기 때문에 반드시 정확한 확인이 필요하답니다. 코드쉐어 이용 시 운항사와 판매사를 구분하는 방법은 아래와 같으니 참고해주세요~
코드쉐어 항공기를 운항하는 항공사 - 운항사
운항사의 항공기를 공유하여 함께 판매하는 항공사 - 판매사
*실제 탑승하는 항공사의 규정에 따라 수화물 규정이 적용되기 때문에 운항사의 규정을 확인할 것
3. 보딩패스
보딩패스란 비행기 탑승 수속을 마친 후에 받는 항공 티켓을 의미하는 항공용어인데요. 쉽게 말해서 목적지가 어디인지, 어느 비행기에 탑승해야하는지, 지정된 좌석번호가 무엇인지, 출발시간 등 자세한 내용이 들어있는 티켓이기 때문에 탑승수속 후 받으면 잃어버리지 않게 주의해야합니다. 특히, 이 보딩패스를 받고 난 후 여권과 함께 인증사진을 남기는 분들이 많이 있으신데 말씀드렸다시피 보딩패스 안에는 중요한 정보와 자신의 개인정보를 알아볼 수 있는 QR코드까지 같이 있으니 소중한 정보를 노출하지 않도록 주의가 필요해요~ 이 보딩패스를 SNS에 인증을 남김으로 인해 다른 사람이 악용하여 취소한 경우도 종종 기사에서 접할 수 있으니 반드시 주의하고 또 주의할 것!! 보딩패스라는 용어가 생소할 수 있지만 알고나면 우리가 흔히 말하는 항공티켓이라는 것을 알게 되니 쉽죠? 여행을 떠나기 전 미리 알아둔다면 항공용어에 대해 걱정할 필요없이 유용하게 사용해보실 수 있답니다.
4. 트랜짓
생소한 항공용어 세번째는 트랜짓입니다. 이게 무슨 뜻일까? 트랜짓은 잠시 중간 경유지에 내렸다가 타고 온 그 비행기에 다시 탑승하는 것을 의미하는데요. 주로 승객이 잠시 경우지에 정차하여 하차하면 기내를 청소하거나 항공기 운행에 필요한 점들을 다시 체크하게 됩니다. 그래서 비행기에 탑승했던 승객들은 기내에 가지고 탑승한 가방이나 개인 소지품들을 다시 챙겨서 하차해야하는데요. 대기실로 이동하거나 면세 구역에서 대기하고 있다가 다시 시간에 맞추어 비행기에 탑승하면 된답니다. 그리고 트랜짓 시간이 되어 승객들이 잠시 하차할 때는 승무원들이 트랜짓 카드를 나누어준다고 하니 잃어버리지 않게 잘 챙기셔야한다는 사실!
5. 트랜스퍼
위에서 말씀드린 트랜짓과 굉장히 비슷하여 사람들이 많이 착각하는 항공용어이기도 한데요. 트랜짓은 잠시 하차 후 같은 비행기를 탑승하는거라면 트랜스퍼는 중간 경유지에서 비행기 하차 후 다른 비행기로 갈아타는 것을 말합니다. 흔히, 일상에서 버스나 지하철을 갈아타는 환승하는것과 같은 방법이라고 생각하시면 되는데요. 예매한 항공티켓마다 짧게는 한시간 길게는 하루 이상 소요되기도 합니다. 그래서 중간 경유지에서 다른 비행기로 갈아타는 트랜스퍼 시 스탑오버가 가능한 티켓이라면 시간을 늘려 내린 경유지를 여행 후 다시 다른 비행기로 환승하는 방법을 이용하여 여행을 하는 분들도 많이 있는데요. 이렇게 트랜스퍼를 이용하여 하루를 잠시 다른 곳을 여행 후 도착지로 이동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으니 알아둔다면 여행 시 유용하게 이용해볼 수 있답니다.
6. 스탑오버
스탑오버는 경유지에 내려서 24시간 이상을 머무는 것을 말하는데요. 위에서 먼저 설명한 트랜스퍼를 이용하는 승객 중에서 스탑오버가 가능한 티켓을 소지했다면 개별적으로 직접 신청하여 이용이 가능합니다. 이 스탑오버는 24시간 이상 중간 경유지에 있어 도착지에 빨리 도착하지는 못하지만 1개의 항공권으로 두개의 나라를 여행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어 많은 사람들이 이용하고 있는 방법이기도 한데요. 스탑오버를 이용하게 되면 수하물을 찾은 후에 다음에 이용하는 항공편에 다시 수화물을 보내야하니 꼭 잊지말고 수화물을 찾아가야한다는 사실! 또 한가지 주의사항은 스탑오버를 이용할 수 없는 티켓인 경우에는 추가 수수료나 부가적인 금액을 지불한 후 이용이 가능하니 참고해주시기를 바랍니다.
7. 레이오버
스탑오버와 조금 헷갈릴 수 있는 항공용어인 레이오버는 트랜스퍼(중간 경유지에 하차하여 다른 비행기로 환승하여 탑승하는 방법)를 24시간 이내에 하는 경우를 말하는데요. 24시간 이상 경유지에 머무르는 스탑오버와는 달리 레이오버는 비교적 시간이 짧기 때문에 항공사에 신청하지 않아도 된답니다. 무엇보다, 수화물도 도착지에서 찾아가면되니 무거운 짐을 들고 대기해야 할 걱정도 없고 공항 밖을 나갈 때에도 별도 신청 없이 다녀올 수 있는데요. 단, 공항으로 들어올 때는 티켓과 여권을 소지했는지를 확인하는 간단한 절차가 있을 수 있고 지역마다 차이가 있지만 경유지도 하나의 국가인만큼 입국 심사를 거쳐야하는 경우도 있으니 레이오버를 이용하시는 분들 중에서 경유지에 잠시 들릴 예정이라면 입국심사가 있는지, 준비해야 할 서류가 있는지 꼼꼼하게 확인 후 이용하시는 것이 좋겠죠?
8. 오픈티켓
비행기 티켓도 여러 종류가 있나? 라고 생각하시는 분들도 있으실텐데요~ 오픈티켓은 이름 그대로 항공권의 출발일짜를 먼저 지정하고 돌아오는 날짜는 지정하지 않은 것을 말합니다. 흔히, 장기간의 여행을 가거나 어학연수, 워킹홀리데이 등 머무르는 기간이 길거나 돌아오는 날짜가 확정되지 않은 경우에 많이 이용하곤 하는데요. 오픈티켓은 유효기간이 긴 항공권을 이용하고 돌아오는 날짜를 예약하지 않은 편도티켓이기 때문에 다시 입국하는 날짜는 본인이 직접 예약하여 지정해야만 합니다. 오픈티켓의 유효기간은 짧으면 3일 길게는 1년까지도 있기 때문에 기간에 맞춰 티켓을 구매하고 이용하면 되는데요~ 유효기간이 길수록 가격은 더 비싸질 수 밖에 없으니 되도록이면 기간을 잘 생각해보고 그에 맞추어 구매하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