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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에성]
1802년부터 1945년에 이르기까지 약 143년간 응우옌 왕조의 왕궁 역할을 했던 곳입니다.
베트남 최고의 관광지로 각광 받고 있는 후에는 유적 전체가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되었으며, 베트남 전쟁 당시 파괴된 유적들의 복원, 보존작업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습니다.
자금성을 본 떠 똑같이 만들었다는 베트남 응우옌 왕조의 황궁은 외성에는 해자가 둘러있고, 황궁 앞에는 좌우로 대포진지가 있으며 멀리 잔디광장에 베트남의 국기가 나부낍니다.
규모는 대단하지만 성 안으로 들어가면 몇 개의 건물을 제외하고는 전쟁으로 인해 거의 다 허물어진 빈 성터로 현재 복원 작업 중입니다.

[티엔무사원]
시네에서 항강을 따라 남서쪽으로 4km 정도 떨어져 있으며, 강이 내려다보이는 언덕 위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1601년에 건립되었으며, 7층 석탑으로 유명합니다.
그 입구에는 19세기에 세워진 8각 7층 석탑이 있는데 높이가 21m가 넘는 이 탑은 훼에서 뿐만 아니라 베트남을 대표하는 건축물들 중 하나로 꼽히기도 합니다.


[카이딘왕릉]
프랑스와 베트남식 건축 양식이 결합된 독특한 형태의 왕릉인 카이딘왕릉은 시내에서 10km 떨어진 차우구 구릉지역에 있는 능으로, 다른 왕들의 능과는 확연하게 구별되는 형태입니다.
1920년부터 1931년까지 무려 11년에 걸쳐 축조되었으며 20세기 초, 베트남 건축 예술을 대표하는 왕릉입니다.
용 문양을 기본으로 한 콘크리트 구조물에 검은 때가 끼어 마치 고대 유적을 보는 듯한 착각이 들기도 하는 응우옌왕조의 왕릉 중 가장 화려한 왕릉입니다.